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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이야기 01권 (커버이미지)
축구이야기 01권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 
  • 출판사좋은 
  • 출판일2011-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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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우연히 마주친 인연, 그리고 뒤바뀌어버린 일상 이야기! 작가 JOON은 2010년 한 소설 연재 사이트에서 데뷔작 『축구 이야기』로 주목을 받았다. 『축구 이야기』는 대중성이 높은 작품으로 간단하면서도 감각적인 표현이 돋보인다. 그와 더불어 인간심리를 포착하는데 재능을 가진 작가의 솜씨가 한껏 발휘된 작품이다. 이 소설은 경기와 일상을 번갈아가며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옴니버스식 전개를 대하는 재미가 있다. 실제 선수가 겪는 것처럼 시간은 흐르고 이야기는 연속적으로 진행되는데 글을 읽으면 마치 자신이 선수가 된 듯한 착각에 빠지는 즐거움도 있다. 주인공이 가진 겉과 속이 다른 생각은 1인칭 소설이 아니었다면 표현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잘 드러나지 않는 진심은 본인이 화자가 되어 이야기를 전개할 때보다 적나라해진다. 그 적나라함에 얼굴이 찌푸려지기도 한다. 당사자에게는 매우 심각한 일도 다른 사람의 눈으로 보았을 때에는 그저 철딱서니 없는 모습으로 받아들여지는 이유도 바로 그 때문인 듯하다. 작가 특유의 문장과 사실 묘사와 예상 못 한 곳에서 튀어나오는 유머 감각이 돋보이는 표현이 많아 시종 속도감 있게 읽히는 작품이다. 문장이나 수사가 대부분 단문이어서 경쾌한 느낌이 들지만, 정작 작가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결코 가볍지만은 않다. 성장을 두려워하는 현대 젊은이의 심리 리얼하게 묘사 이 작품에서 작가는 주인공을 통해 진지한 듯하면서도 어딘가 엉망이고, 관심이 없는 듯하면서도 사실은 거기에 온통 신경이 쏠린 현대 젊은이의 마음속 허전함과 외로움을 들춰낸다. 아직 청춘임에도 원하는 미래도, 꿈도 희망도 없으며 있는 것이라고는 오로지 변함없이 자기를 보호하기 바쁜 일상뿐임을 풍자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주인공의 입이 벌어지는 축구 스토리로 읽히다가 중반을 넘어서면서부터는 작가의 현실감각과 주인공을 건너 전하고자 하는 주제를 만나게 된다. 현대사회를 사는 젊은이의 부정적인 단면이 잘 표현되어 있어 그것이 해소되는 마지막 장면을 읽을 때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된다. 『축구 이야기』는 프로리그를 다룬 소설이기도 하다. 단순히 90분으로 끝이 나는 경기도 아니고 월드컵처럼 두 달 안에 끝이 나는 토너먼트보다도 훨씬 길고 힘든 일 년간의 여정이다. 그것은 사회의 작은 축소판이기도 하다. 목표를 얼마나 진실 되게 가슴에 품고 있는지, 그것을 위한 꾸준한 자기계발을 하는지, 공동의 목표라는 것을 잘 이해하는지에 따라 처음에 넘어진 자가 끝에 가서 웃을 수도 혹은 그 반대도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는 수라장인 것이다. 주인공은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의 거울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20대를 넘어서도 힘들고 외로워하는 분에게 크게 다가갈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이제는 다 컸다고 부끄러운 말 한마디 듣기 어려든 사람들에게 기운을 줄 수 있게, 이 글이 마음을 다잡을 수 있는 기회의 한 조각이 되어 어른으로 가는 길이 쉽지 않다고 해서 포기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작기 후기 중에서

저자소개

1984년 서울 출생이다. 대학 시절까지 글쓰기의 매력을 모르고 지냈다. 우연히 글쓰기에 재미를 느낀 이후 직장 생활을 하면서도 창작욕을 잃지 않기 위해 쓰고 또 쓰고 있다.

축구를 보며 선수의 세계에 시선을 돌렸고, 자신의 이십 대와 그들의 삶을 비교해 보기도 하며 10권 분량의 장편소설을 완성했다. 젊음의 특권인 충동, 작은 이기심 같은 심리 상태를 관조한 덕분에 많은 독자가 공감하는 이야기로 풀어낼 수 있었다.

오랜 구상 끝에 탄생한 《축구 이야기》는 아직 성숙하지 못한 한 이십 대 청년이 펼치는 일 년간의 경험담이다. 속도감 있는 문체로 가볍게 진행되지만 그 안에 깊이 있는 성장 이야기를 담았다. 삶에 지친 수많은 이삼십 대가 이 글을 읽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e-book으로 출판해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 작품은 진한 재미와 긴장감 있는 구성, 스토리를 관통하는 주제 의식으로 성장소설의 진면목을 보여 주었다는 평을 들었다.

“트라우마를 극복할 때, 자존감을 되찾을 수 있다.” 이것이 작가가 말하는 어른으로 바로 서기다. 다자이 오사무처럼 방황했고 누구보다 뒤늦게 철이 든 작가. 이 소설로 사람은 변화할 수 있다는 희망과 가능성을 전하고자 한다. 이제 잠시 숨을 고르며 열심히 차기작을 구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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